이글벳 반려동물 사업부 ‘하루웰’은 2월 22일 오후 7시 이글타운 7층 대회의실에서 [고!솔루션 체중조절 with 관절케어 레시피] 고양이 고객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양이의 비만에 대한 지식과 고!솔루션 체중조절 레시피의 영양 밸런스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2년 8월 출시된 고!솔루션 체중조절 with 관절케어 레시피는 저지방&고식이섬유를 함유하여 건강한 체중 감량 및 유지를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15인의 고객들은 앞으로 3개월(24.03~05)간 하루웰과 함께 고!솔루션 체중조절 사료를 통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SNS에 상세한 제품 후기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이글벳 하루웰 사업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세미나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건전한 반려동물 양육문화가 형성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2024.02.28
이글벳이 2023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율점검제 모범업체 시상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 업체의 품질관리 참여 유도를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며, 균형있는 동물약품산업 발전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글벳은 국내 동물약품업체 유일의 EU-GMP인증을 받은 회사로서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23.12.28
이글벳이 한국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핀란드 제약기업 오리온사에 동물용 구충제인 ‘오리범(Oriverm)’을 CMO(위탁생산)로 공급합니다. 오리온에 CMO로 공급 예정인 ‘오리범’은 무균 액상 주사제로서 이버멕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동물용 광범위 구충제입니다. 2017년 EU-GMP인증을 획득한 이글벳은 유럽 내 제품 공급을 위해 오리온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그동안 공급 제품 선정과 EU-GMP 규정에 맞는 품질관리역량을 인정받기 위해 6년간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수출계약으로 그 결실을 맺게되었습니다. 이글벳과 오리온의 초도 물량 계약 금액은 3년 총액 55만6000 유로로, 체코와 폴란드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프랑스, 헝가리, 스웨덴, 노르웨이 등 9개국을 추가 진출 국가로 계약 확정하고 지난 11월 인허가 서류를 접수,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허가를 받을 계획입니다. 핀란드 오리온사는 1917년 창립,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글로벌 제약기업입니다. 2022년 매출은 13억4100만 유로(한화 1조8800억원)로, 인체약품과 동물약품, 원료의약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체 생산 공장은 핀란드에 6곳, 프랑스와 벨기에에 각 1곳이 있다. 유럽 27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국에서 자체 영업을 하고 있으며 . 50개국 이상의 파트너 및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글벳은 이번 사례가 한국 동물약품기업의 제조와 품질관리 능력을 동물약품 선진국에서 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럽 대상 CMO 공급이 처음으로 성사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제품과 새로운 고객사 발굴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면서 이미 진출한 호주, 아프리카, 중국, 일본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해외 CMO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이글벳의 동물약품과 반려동물용 사료 유통사업은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해외 CMO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아시아 지역 최고의 동물약품 CMO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2023.12.22
이글벳(대표 강태성)이 지난 19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회 K-Food+ 수출탑 시상식’에서 ‘시장개척상’을 수상했습니다. ‘K-Food+ 수출탑’은 수출에 앞장 선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농∙식품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약품, 펫푸드 등 전후방 산업에서 뛰어난 수출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게 주어집니다. 이 가운데 ‘시장개척상’은 신규시장 진출에 대한 기여도를 의미합니다. 이글벳은 지난 2022년부터 동물용 소독제와 사료첨가제 8종 등을 중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사제 2종 허가 등록을 진행 중입니다. 중국은 21년 기준 동물 의약품 시장 규모가 18조원 (1000억 위안)에 이르는 세계 동물 의약품 시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그간 국내 동물 의약품 기업들이 꾸준히 중국 수출을 추진해 왔으나, 각종 규제와 까다로운 등록 절차 등으로 인해 진출이 쉽지 않았기에,  중국 시장에서 거둔 이글벳의 성과가 돋보이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글벳의 현재 해외 매출은 71억원(550만 달러)입니다. 중국 뿐 아니라 호주,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하고 있으며 “특히 EU-GMP 인증을 받은 첫 한국 동물약품 기업으로서 해외 CMO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12.20

‘A world 10 project’ 제안...수출 저력,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정부 개발품목 확대 'R&D 뒷받침'...민간, 과감한 투자와 도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이글벳 사무실 입구 앞에는 ‘A world 10 project’라는 팻말이 단단히 서 있습니다. 강승조 이글벳 회장은 “ ’A’의 경우 ‘Animal Healthcare’를 의미하며, 한국 동물약품이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프로젝트”임을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약품 1세대이면서 업계에서 가장 원로 중 한명인 강 회장. 강승조 회장은  “남은 인생을 이글벳만이 아닌 전체 국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여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도록 발판을 놓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동물약품 업계는 이미 수출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산 동물약품 위상을 떨쳐 보였기에, 그 저력을 봤을 때 ‘세계 10위권 진입’이 결코 허언이 아니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 방위력은 세계 선두권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요 무기를 선진국에 수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약품이 지속적으로 해외영토를 넓혀가려면, 연구개발(R&D)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정부에서는 방산산업과 같이 동물약품 연구개발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강 회장은 “동물약품 수출은 10년 이상 급속도로 성장해 왔지만, 곧 정체 또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으며,  이미 그러한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동물용백신 분야에서는 국가가 제품을 개발해 민간 업체에 많이 이양했습니다. 하지만 화학제 분야에서는 아주 미미합니다. 예를 들어 개량신약 등으로 국가 개발 품목을 넓혀가야 합니다. 민·관 공동개발 문호도 더 개방해야 합니다.” 강 회장은 “이를 통해 상당한 글로벌 경쟁력을 쌓을 수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도 다국적기업에 맞서 가축질병 방역 자주권을 확보하게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강 회장은 동물약품 업계 역시 정부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글벳은 다음 달 드디어 유럽(핀란드)으로 동물약품을 수출합니다. 유럽 수출은 동물약품 업계에서 처음입니다. 매년 수억 원씩 들여가며 EU-GMP를 운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강 회장은 “세계무대에서 우수 품질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며, 동물약품 업체들은 서둘러 ‘영세하니까’라는 굴레를 털어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동물약품 수출은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나라 동물약품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세계 10위 진입’을 향해 함께 달려갑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3.11.14

이글벳 반려동물사업부 하루웰(Haruwell)이 오는 국내 최대규모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사료를 선보입니다. ‘2023년 일산 메가주(MEGAZOO)’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하루웰은 이곳에서 △아일랜드산 100% 청정 원료를 담은 ‘고 네이티브(GO NATIVE)’ 사료 △프리미엄 습식 사료 ‘카루(CARU)’ △종근당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반려동물 유산균 ‘라비벳(LABIVET)’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박람회 기간 동안 고 네이티브 부스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메가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론칭 1주년 맞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부스 방문 고객 중 고 네이티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고객에게 150g 샘플 키트 및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고 네이티브’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좀 더 많은 고객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할인 행사 및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접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3.11.13
동물의약품 선두기업 이글벳이 5일 유전자치료제 R&D 역량 확보를 위해 유전자치료 연구개발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이글벳이 보유한 동물의약품 대량생산 기술 및 글로벌 판매∙유통망과 제놀루션이 보유한 유전자치료제 R&D 기술력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입니다. 제놀루션은 다량의 샘플을 신속 처리할 수 있는 핵산 추출 플랫폼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dsRNA를 이용해 동물, 곤충 또는 바이러스의 필수 생존 단백질 생성을 막는 기전으로 RNA동물치료제와 농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의료기술 전문지인 메드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2022년 대한민국 상위 5개 분자 진단 솔루션 회사'에 오를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좌)와 이글벳 강태성 대표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념 촬영

품목허가 대기 중인 '허니가드-R액'은 꿀벌 유충이 번데기로 변태하기 전 말라 죽게 만드는 낭충봉아부패병(SBV)의 치료제입니다. 꿀벌 유충에 RNA를 넣어 SBV 바이러스 발현을 막는 작용기전으로, 지난 3월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4월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허니가드-R액은 양봉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내성'이 없는 유전자치료제로써 양봉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빠르면 금년 4분기 내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놀루션은 낭충봉아부패병 외에 꿀벌을 숙주로 삼는 꿀벌응애 및 노제마병, 양계의 와구모, 양돈 및 양계의 콕시듐 등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유전자치료 방식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글벳은 제놀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R&D 역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대량생산 기술 및 판매·유통망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 동물용 유전자치료제를 글로벌 유통하는 등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할 수 있도록 제놀루션과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이글벳은 지난 5월 처치앤드와이트(C&D)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암앤해머 브랜드의 무항생제 사료첨가제 7종을 국내 독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2023.09.11
이글벳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구니스(GINNI’S)와 ‘월악산 유스호스텔’ 홍보대사를 모집하는 이벤트를 오픈했습니다. 참여방법은 하루웰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모집기간은 3~16일, 홍보대사 선정 발표는 19일입니다. 최종 선정된 20인은 구니스 제품을 체험하고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홍보대사 활동을 진행하게 되며, 베스트 리뷰어 1인에게는 월악산 유스호스텔 반려동물 동반 객실 숙박권 1매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글벳은 지난달부터 월악산 유스호스텔 반려동물 동반 객실 이용객을 대상으로 구니스 제품을 웰컴 기프트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니스는 프로모션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진행합니다. 구니스는 아이슬란드에서 잡은 생선을 그대로 건조해 만든 천연 반려동물(강아지, 고양이) 간식 브랜드입니다.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건조돼 원재료 맛은 살리고 영양 손실은 최소화한 에어 드라이 방식을 사용했으며, 다른 첨가물 없이 100% 생선 한 가지 원료만을 담았습니다. 또한, 베이비 바이트(11~13mm)부터 평균사이즈인 오메가바이트(25~30mm), 웨이퍼(40~42mm), 청어를 통째로 말린 홀(전체, 100~120mm)까지 4가지 사이즈로 세분화했습니다. 2023.07.04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 레스케이프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글벳은 레스케이프 내 펫 객실과 협업해 프리미엄 강아지 사료 브랜드 '고 네이티브' 샘플팩을 어메니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샘플팩은 연어, 청어, 치킨, 오리 각 100g씩 내입된 400g 패키지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모션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 네이티브는 아일랜드 코놀리즈 레드밀스의 자체 사료 브랜드로, 100여 년간 축적된 동물 사료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고품질 사료입니다. 100% 아일랜드산 청정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곡물 및 글루텐 성분은 제외하고 닭, 오리, 연어 등 단일 단백질이 70% 이상 함유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2023.06.26
이글벳은 6월 7일 천안에 소재하고 있는 소노벨천안에서 전국 주요 동물약품 대리점과 경제동물 전문수의사 그리고 사료회사 등 업계 관계자들 대상으로 암앤헤머 제품 런칭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암앤헤머 사료첨가제 제품 전문 컨설턴트 수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타가시 야스이씨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약 3시간동안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그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번 세미나에 소개된 제품은 경제동물의 괴사성장염과 자돈설사등에 항생제가 아닌 천연제품을 통한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셀마넥스'와 '써틸러스' 2종입니다.  특히 '써틸러스'는 바실러스를 통한 질병 원인체를 감소시켜 증체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농장 사양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번 세미나에 참석한 동물약품업계 관계자들은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하면서 제품과 관련한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의, 응답을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이글벳은 항생제대체제분야에서 축종별 다양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물약품부문에서 그린바이오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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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 뉴스

[최기자의 동행]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10-22 12:01
조회
19430

창립 50주년 이글벳, 동물보호소 봉사활동 진행


optimize이글벳은 21일 경기 김포시 한 사설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컹컹! 컹~"
"기다려. 곧 데리고 나갈게."

지난 21일 경기 김포시 내 안락사 없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 강아지 한 마리가 견사 밖으로 나가자 안에 있는 수십 마리의 개들이 흥분해서 일제히 짖어댔다. 강아지를 산책시켜 주려던 자원봉사자들은 흥분한 개들을 보고 '차례로 데리고 나가겠다'며 진정시켰다. 오래간만의 산책인 탓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미뤄왔던 보호소 봉사도 재개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기업 '이글벳'은 이날 '봉사요정'들을 모집해 함께 보호소를 찾았다. 이글벳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때마침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돼서 보호소 봉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록 1단계이긴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임직원과 봉사자 포함 40여명이 보호소를 방문했다. 봉사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장갑을 끼고 견사에 들어가 개들과 교감했다. 봉사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방진복에는 △개좋아 △나 없음 어쩔 뻔 △봉사요정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들은 견사에서 배설물을 치우고 울타리 사이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했다. 밥그릇도 설거지했다. 혹자들은 '무슨 개밥그릇까지 설거지를 하냐'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들도 깨끗한 환경을 좋아한다. 밥그릇은 혀로 핥기 때문에 더 깨끗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마당에 사는 개들도 깨끗한 그릇에 사료와 물을 주자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봉사자들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터라 콧노래를 부르며 밥그릇을 모두 설거지했다.

봉사자 중 일부는 강아지 미용, 주변 잡초 뽑기, 사료 나르기 등에도 일손을 보탰다. 동물용의약품 업체로 잘 알려진 이글벳은 해외 유명 브랜드인 고(go!)와 나우(now) 사료도 수입한다. 이날 업체에서는 사료 1톤 이상을 이 보호소에 후원했다. 개들도 자신들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깨끗해진 그릇에 담긴 사료를 맛있게 먹었다.

이 보호소에 사는 160여 마리 개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산책이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 코로나19로 인해 봉사자들마저 줄어들면서 그동안 개들의 산책은 쉽지 않았다. 이날 봉사자들이 자신들을 산책시켜준다는 것을 알았던 걸까. 다른 강아지가 산책 나가는 것을 본 개들은 더 흥분해서 짖어댔다.

급기야 흥분 상태로 산책을 나와서 다른 강아지를 물려는 개도 있었다. 이를 본 보호소 관계자는 개가 짖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혼을 냈다. 흔히 개들이 좋아한다는 하이톤은 아니었다. 개들이 불쌍하다고만 생각해 절대 혼을 내지 않는 보호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개들을 혼낸 이유에 대해 "이곳에는 아파서 버려진 개들도 있지만 행동 문제로 버려진 개들도 많다. 특히 사람이든 동물이든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무는 행동을 하는 개들은 단호하게 해야 행동도 바뀌고 입양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반려동물 훈련사들 중에는 무조건적인 긍정강화 교육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적당한 선에서 혼도 내고 목줄 등을 활용해 행동 개선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산책을 나온 개들은 오래간만에 맡는 풀냄새에 행복한 표정이었다. 처음 보는 봉사자의 손길에 기분이 좋아 꼬리를 흔들기도 했다. 산책이 끝나고 다시 견사로 들어가려하자 자리에 서서 앞발로 버티는 개들도 있었다. 산책을 나온 황택민씨는 "다시 들어가야 해. 그래야 다른 강아지들도 산책을 하지. 미안해"라며 개를 달래면서 견사로 들여보냈다.

이날 봉사자들은 보호소의 열악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보호소를 처음 와본다는 김상은씨는 "강아지들이 자기가 원해서 태어나고 버려지고 보호소에 사는 것이 아닌데 직접 보니까 안쓰럽다"며 "고양이가 스치고 지나갔을 땐 생명의 온기가 느껴졌다. 기회가 되면 또 오려 한다"고 말했다.

봉사자들과 함께 보호소를 찾은 이글벳 측은 이날 활동을 계기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태성 이글벳 대표는 "종종 지인들이 '강아지 한 마리 키우면 사료 지원해주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며 "그러면 '끝까지 책임지고 키운다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봉사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놀랐다. 진정한 반려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흔쾌히 봉사에 나서준 직원들에게도 고맙다.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보호소 동물들이 입양을 잘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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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은 21일 경기 김포시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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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094683,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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